▒▒▒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갑작스런 폭우·장마에 백화점 울상 』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갑작스런 폭우와 장마의 영향으로 큰폭의 신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더욱이 백화점들은 여름 정기세일 실적이 업체마다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실제로 도내 백화점들은 세일기간동안 많게는 9%의 성장세를 보인곳도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곳도 있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여름세일 전체적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5.9% 성장했다.
창원점은 실적 상승에 대해 불경기에 구매를 미루다가 세일기간중에 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됨으로써 성장한것으로 분석했다.
매출 실적을 분석해보면 가전·주방이 지난해보다 무려 37.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동·유아 25.6%, 화장품 20.5%, 가구·홈패션 15.4%, 구두·해외명품 14.1%, 식품 10.6% 성장했다.
특히 가전·주방 상품군은 무더운 날씨와 장마로 인해 에어컨판매의 급상승 및 진열상품전으로 인해 1위로 급부상했으며, 아동·유아 상품군은 유니클로 입점으로 다시한번 패션아이템의 인기를 누렸다.
반면 매출이 감소한 상품군도 있었다.
실제로 골프·유니섹스 분야가 12.9% 감소했으며, 피혁·패션잡화(-8.8%), 여성의류(-6.5%), 남성정장·셔츠(-8.6%), 남성시티·TD·트랜디(-8.1%) 상품군 등도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홍보매니져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5.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며 “해외 유명브랜드인 코치와 저렴한 가격의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입점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도 여름정기세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세일실적에 비해 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브랜드 입점 후 진주지역에서 개최된 도민체전과 야외나들이 붐을 타고 아웃도어부분이 무려 91.4%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또 지속적인 장마의 영향으로 우양선이 21.9%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식품관의 야채가 28.3%, 청과 70.7%로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같은 기간동안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백화점에 따르면 세일을 좀처럼 실시하지 않는 빈폴, 폴로 등 상품군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10%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또 바캉스를 대비해 실시한 수영복, 비치웨어, 여름 선케어 용품도 지난해 세일보다 5% 이상 신장했다.
또한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콘과 여름 이불도 수요의 증가로 10%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가벼운 패스트 패션류의 이지캐쥬얼, 진캐쥬얼도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성장장과 신사복의 매출은 저조함을 면치 못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동안 폭우가 내리는 날이 많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초반 이어지던 매출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9년 07월 23일 11시 28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