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어려운 축산농가들을 돕기 위해 올해 네번째로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지난 9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자로 사료가격을 포당 평균 700원(kg당 평균 28.3원), 6.4% 인하한다고 밝혔다. 축종별로는 비육 7.80%, 낙농 6.50%, 양돈 1.90%, 산란계 1.8%,? 기타 4.17%이다
농협의 사료가격 인하는 올해 들어 지난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인하로 연초와 대비할땐 가격대비 20%이상 인하한 것이다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는 일반사료업체의 사료가격 인상설을 일축시킴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이며, 이로 인하여 일반사료업체 또한 사료가격을 줄줄이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는 축산농가들에게 연간 약 300만t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계속된 농협사료의 가격인하로 연초대비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에게 포당 약 2500원 가량의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사료시장의 약 30%(회원조합사료 포함)를 점유하는 농협사료의 가격인하는 항상 일반사료 회사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해 왔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농협사료의 선도적 가격인하 조치로 인해 축산농가들은 올 해 총 1328억원에 달하는 실질적인 사료구매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경남농협 최원일 축산경제팀장은 “사료는 축산물 생산비의 약 70%를 차지고 있어 축산농가들에게 있어서 사료가격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농협에서는 앞으로도 환율과 국제 곡물가격 등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가격인하를 실시하여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섬으로서, 축산농가에게 꼭 필요한 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