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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우리나라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출고 세계 11번째 독자 헬기 개발국 진입 쾌거

  우리나가 처음으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KUH : Korean Utility Helicopter)가 출고 되었다.
수리온(Surion 사진)이라 명명한 기동헬기는 지난달 31일 사천 본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이상희 국방부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학송 국방위원장, 국방위원, 3군참모총장, KAI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헬기 ‘수리온’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갖고 우리나라가 세계 11번째 독자 헬기 개발 국가로 진입했음을 알리고 국산헬기의 성공적인 출고를 축하 했다.
식전행사와 시제 1호기 출고 경과보고(KAI 김홍경 사장) 및 헬기명 선포, 최초 남여 조종사 신고, 현장시찰 등 식후 행사로 이어졌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은 독수리의 용맹함과 민첩(기동)성을 나타내는 ‘수리’와 숫자 100을 의미 하는 순 우리말 ‘온’의 합성어로 완벽하고 안전한 임무수행을 통한 국가영토 수호의지와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국형 기동헬기 개발사업은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는 UH-1H, 500MD 등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독자 헬기 개발 능력을 구축하기 위해 약 1조3천억원의 개발비로 한국형 고유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6월에 착수하여 38개월만에 ‘수리온’을 출고하게 되었으며 이후 예정된 각종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2012년 6월 개발을 종료할 예정이다.
헬기 개발은 통상 10년이상 소요되는 것이 관례이나 ‘수리온’ 개발은 T-50 개발에서 적용했던 설계와 생산이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동시공학 설계기술을 적용하여 설계오류와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할 수 있어 우리의 설계 및 제작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한번 더 입증케 했다.
1개 분대의 중무장 병력이 탑승,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분당 500피트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하여 최대 1만피트 높이(백두산 약9002피트)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며 자동 비행 조종장치, 종합 경보 방어체계, 상태 감시 장치 등 첨단 기능으로 안정성, 생존성, 효율성 등을 고려했다.
출고식을 계기로 T-50, KT-1 개발과 고도의 기술 즉 로터블레이드(프로펠러)등 난이도가 높은 헬기 핵심 개발 능력을 확보해 항공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시 효율적, 경제적 개발이 가능케 하고 민수헬기, 상륙기동, 의무후송, 해상작전 헬기 등 다양한 후속헬기 개조개발로 수입 헬기를 대체하게 되었다.
향후 유로콥터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25년간 1,000여대의 소요가 예상되는 동급시장에서 30% 점유로 약300대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KAI는 T-50, KT-1과 수리온의 성공적인 개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파이를 키우고 글로벌 선진항공우추업체 도약이라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국가 항공산업 비전인 2020년 세계 8위권 항공선진국(G8) 진입을 위해 항공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것을 다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8월 13일 11시 05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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