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소비자 물가 소폭 상승 』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가 23개월만에 최저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7월 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3을 기록, 6월에 기록한 112.8보다 1.0%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보다는 1.6%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 1.7%의 물가성장률을 기록한 후 최대 6.7%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평균 3~4%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다 23개월만에 최저상승률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민경제와 밀접한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부문, 주거 및 수도광열비, 보건의료비, 교통비가 많이 상승해 서민경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세탁비누, 섬유유연제 등 가구집기·가사용품부눔과 대입학원비(단과), 고입학원비(단과) 등 교육부문은 내렸으나, 국내항공료, 국제항공료 등 교통부문과 상추, 오이, 열무, 양상추 등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또 상품과 서비스로 나눠지는 상품성질별 지수를 전월과 비교해 보면 상추가 58.8% 상승한 것으로 비롯해 오이(22.2%), 열무(20.0%), 양상추(18.4%) 등 농축수산물과 혈당계, 국수, 커피, 김치 등 공업제품이 올라 상품부문은 0.7% 상승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콘도미니엄이용료(14.3%)와 놀이시설이용료(13.3%) 등 개인서비스가 올라 서비스부문은 0.3% 상승했다.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14.6으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상승했으며, 어개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06.5로 지난핸보다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지난해 비교시)은 서울이 2.3%로 가장 높았은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부산(2.0%), 경기(1.8%)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도내에선 김해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창원, 진주, 마산 등의 순이었다.
2009년 08월 13일 10시 51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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