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이기고 과수 작황 좋아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이번 주, 주요 과수 종류별 관찰포에서 올해 작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평년에 비해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수확까지 병해충 적기방제와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한 과원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주요 과수 관찰포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단감의 경우 10a당 나무에 달린 과실수(착과수)가 9,110개로 평년대비 6%가 많았으며, 생산예상량은 평년대비 107%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는 착과수가 8,869개로 평년의 103%였고, 현재까지 작황도 좋은 편이어서 생산예상량도 평년의 103%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배도 착과수가 7,480개로 평년대비 103%의 무난한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고, 생산예상량도 평년대비 103%정도로 좋은 작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7월초, 거창 등 도내 일부지역에 내렸던 우박이 배와 사과 등 과수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낙과량과 병해충 발생이 적고 과실 생육도 좋아 금년 과실 작황은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병해충 적기 방제와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지주목을 세우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과는 착색 상태가 상품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수확이 가까워지면 반사필름을 깔고, 하계전정을 적절히 실시해서 과실이 햇볕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확시기에 접어들기 전에 조류에 의한 과실피해를 막기 위해 방조망 또는 포획트랩 등을 설치하여 고품질 과실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9년 08월 27일 11시 2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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