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와 한국국제대학교 등 도내 대학들의 200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5일 각 학교 교정에서 마련됐다.
경상대는 오전 10시 30분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59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563명, 석사 353명, 박사 70명 등 학위취득자 986명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원종(영어영문학과), 조지송(생명화학공학과) 학생이 총장상을 수상하고, 축산학전공 문동열 학생과 대학원 토목공학과 채영석 학생이 각각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하우송 총장은 “오늘부터 여러분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세계는 한편으로는 가슴 떨리는 미지의 세계일 수도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치열하고 냉혹한 경쟁의 세계가 여러분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어떤 어려운 세계가 펼쳐지더라도 여러분은 우리 대학교의 교훈인 개척 정신으로 당당히 이겨나갈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국국제대학교도 이날 오후 2시 예술학관 콘서트홀에서 학위수여식을 갖고 석사 35명, 학사 21명 등 모두 56명을 배출했다.
졸업생과 학부형, 대학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대학원 졸업생의 절반인 17명이 40~50대의 만학도인데다 체렝마, 달라이더르즈, 에르덴게렐 등 몽골 유학생 3명도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유학생 1명도 학사학위와 함께 대학원에 진학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진 총장은 “짧은 역사이지만 대학원 졸업생이 많아 감회가 남다르고, 대학발전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제2창학을 통해 국제화 촉진과 의생명분야 특성화에 매진하면서 간호학과 유치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모교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