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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미국시장 본격 공략 』
현대로템이 국산 전동차로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로템(대표이사 부회장 이여성)은 미국 남동교통국(SEPTA, South Eastern Philadelphia Transportation Authority)에 납품하는 1호 전동차를 1일 마산항에서 선적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 SEPTA 전동차는 반제품으로 전동차를 수출해 미국(필라델피아)에 설립한 현지 생산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SKD (Semi Knock Down)방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5월 일본과 캐나다 등 세계유수의 철도차량 메이커를 물리치고 미국 남동교통국과 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120량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2년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간을 거쳐, 이번에 초도 차량을 납품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이례적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에서 시제품 품평회를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SEPTA 전동차는 올해 생산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20량을 모두 납품할 예정이며, 현대로템이 미국에 설립한 필라델피아 생산공장은 현재 완공을 마치고 11월 본격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철도시장은 연간 20억 달러에 이른다. 향후 고속철과 대도시 지하철 등 철도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로템은 미국시장에 국산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진출해 미국 전동차 사업과 고속철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3년간 SEPTA 전동차를 비롯해 LA 이층객차, 보스턴 이층객차 등 3개 프로젝트 326량(약 1조원 상당)의 철도차량을 수주했다. 2009년 09월 10일 10시 52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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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