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묵화 그림모임 묵연회의 회원전이 ‘아름다운 동행전(展)’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김해시 삼방동 소재 선갤러리(관장 최홍주)에서 열린다.
묵연회(회장 김옥경)는 김해지역에 거주하면서 평소 수묵화에 관심이 많아 연구하고 새로운 활력과 현대 수묵화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수묵화 그룹.
처음에는 취미로 그림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10여 년의 창작작업 노하우로 여러 회원들이 각종 공모전 수상을 비롯한 많은 입상 등으로 그 실력과 창작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양산 통도사, 밀양 등 경남의 일원을 주 배경으로 사생한 아름다운 풍경을 수묵채색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경을 많이 남기는 여백의 효과를 최대한 살려 한국의 미(美)라 할 수 있는 선과 여백의 효과를 이용한 현대 수묵화 작품 25여 점이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구본호, 권경화, 기진숙, 김옥경, 김인순, 김지혜, 김진경, 서경숙, 신민희, 유정희, 이명희, 허혜경 등 12명이다.
김옥경 회장은 “전통 수묵화의 기법을 준수하면서도 한국화의 여백을 잘 살린 현대 한국화의 새로운 모색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했다”며 “회원들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흥과 행복을 주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전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