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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무 배추 생육 상태 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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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배추 파종과 정식을 마친 이후 지금까지 충분한 비가 없어 포장 물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지난 주 도내 가을무와 배추 생육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양호한 생육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뭄이 지속 될 경우 생육이 더뎌질 수 있어 앞으로 물주기 등 재배농가의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도내 주요 김장채소 관찰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육상황 조사결과에 의하면 3.3㎡당 무 포기수가 22.5주로 작년과 평년에 비해 0.4주가 많았고, 잎 수는 8.2매로 전년보다는 0.8매, 평년에 비해서는 1.0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잎의 길이도 20.6cm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0.3cm, 1.3cm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생육상황이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추의 경우, 3.3㎡당 포기수는 13.1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0.5주가 많았고, 잎사귀 수는 7.5매로 작년보다 0.1매가, 평년보다 0.7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길이는 14.8cm로 전년에 비해서는 0.1cm가 컸고 평년보다도 1.4cm가 큰 것으로 나타나 c최근 가을가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농업기술원은 이와 같이 가을 무 배추의 초기생육이 양호할 수 있었던 원인은 파종시기에 간간히 내렸던 비와 충분한 일조량 등 생육에 적당한 기상조건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어지고 있는 가을가뭄이 김장채소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막기 위한 관수시설을 미리 확보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한 가을 무 배추는 작물의 생육 특성상 많은 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수시로 공급해 줄 수 있도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되, 물 빠짐이 좋지 못한 포장은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를 잘 정비하도록 했다. 특히, 생육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노균병, 무름병, 진딧물, 벼룩잎벌레 등은 정밀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고, 웃거름은 제때 알맞은 양을 주어서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9년 10월 01일 12시 48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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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