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경상남도 작년 기업매출 13년만에 최고 』

지난해 도내 기업들의 매출증가액이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무 구조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도내 제조업, 건설업 및 도소매업 중 연간 매출액 20억 원 이상인 사업체 1041개를 대상으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0.5%를 기록, 전년도(13.5%)보다 7.0%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5%의 증가율은 IMF이전인 지난 1995년 22.2%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신장세를 시현한 것이다.
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의 수출 증가에 대해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수출호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역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로 대기업은 22.5%, 중소기업은 17.7%를,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27.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목재·종이가 29.7%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운송장비(23.1%), 기계·전기전자(21.7%), 금속제품(21.6%) 등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 증가로 이익도 호조를 보였다. 그렇지만 영업외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수익성 지표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2%로 전년(4.7%)보다 1.5%p 상승했으며, 이자보상비율(390.0%→533.5%)도 개선됐다. 그러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5%에서 3.8%로 하락했다.
특히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감소한 것은 영업이익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외활동에서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내 제조업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지난해말 경남지역 제조업의 재무구조는 부채비율(168.8%→221.8%)이 상승하고 자기자본비율(37.2%→31.1%)이 하락하는 등 다소 악화됐다.
특히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선박수주 증가와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조선업의 자산·부채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선업을 제외한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133.6%로 전년대비 2.7% 증가에 머물렀다.

2009년 10월 01일 12시 49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