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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선생님과 제사 지내는 방법 배우니 재미있어요!” 』
한복을 차려 입으신 교장선생님께 직접 제례교육을 받는 학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양초등학교(2007년 9월 개교, 교장 하종오)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선비·효제 사상 중점 교육 학교로 지정받아 평소에도 바른 마음과 예절을 익히는 여러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교장선생님이 직접 5학년을 대상으로 예절 교육(지난 9일)에 나선 것이다.
조상을 기리고 은덕에 감사하는 제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제사의 종류와 순서에 대해 알아 본 다음 학생 모두가 직접 제주가 되어 촛불에 불을 밝히고 향을 피워보는가하면, 술잔을 놓고 함께 절도 해 보았다. 종교가 다른 학생들에게도 기도나 묵념으로 조상들을 기리는 정신과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게 하였다. 또한 제례는 고장과 풍습과 가풍에 따라 다양하므로 일관된 예를 고집하지 말 것도 당부하셨다.
평소에도 공수자세로 인사하며 바른 인성과 예절을 익혀 온 수양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제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조상에 대한 공경이 곧 부모와 나라에 대한 공경이라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요즈음의 제사는 간소화되고 중요성도 작아지고 있지만 조상을 기리는 마음만은 수양초등학교의 교육처럼 이어져 나가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 수양초등학교 2009년 10월 15일 11시 47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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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