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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여만에 호연재 운영위원 위촉 』
신학문의 효시였던 호연재(浩然齋, 서금동 101-1 노산공원 경내)가 지난해 10월 현판식을 가진 후 운영위원 위촉이 되지 않아 중심을 잃고 1년여를 허우적 거리다 늦깍이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지난 22일 오전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수영 시장이 추천한 9명의 운영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영함으로써 알뜰한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21조의 규정에 따라 호선으로 위원장에 천용욱 위원, 부위원장에 안규탁 위원을 선임하고 간사는 위원장의 지명으로 강경렬 위원이 지명되었다.
호연재 운영위원회는 호연재 운영사항 평가 및 발전방향, 운영에 필요한 예산 및 인원 배치, 수탁기간 등 적격자 심사와 위탁운영, 기타 호연재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 조정 또는 발전에 힘을 쓰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호연재는 조선 영조 46년(1770년)쯤에 세워진 이 고장의 대표적인 학당(서재)이었다. 호연재 설립을 계기로 작은 서당들이 향리에 들어서면서 비로소 민초들이 학문에 눈을 뜨게 되었다. 문맥은 150여년을 이어오자 일경은 민족혼을 일깨우는 볼온사상의 소굴로 지목하고 호연재 집회를 폐지했다.
1910년 수남, 문선면민들의 호응으로 호연재를 광명의숙으로 했다가 1906년 통감부 칙령 제44호로 보통학교령이 공포되고 정규교육을 시작 1917년 삼천포공립 보통학교, 삼천포일출소학교로 되었다가 지금의 삼천포초등학교로 이어져 왔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10월 29일 11시 2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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