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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속 인형 보며 동심의 세계 만끽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10월의 문화이벤트로 동화작가 김향이씨의 작가수첩을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한다.
작가수첩이란 문학, 예술, 음악, 철학 등 학문의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를 선정하여 강연, 교육, 전시를 통하여 작가를 소개하고 탐구하는 행사이다.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되는 올해의 작가수첩에서는 동화작가이자 인형컬렉터인 김향이 작가를 초대해 전시, 인형극, 강연을 통해 소개한다.
김향이 작가는 ‘달님은 알지요’, ‘꿈꾸는 인형의 집’ 등 동화책 저자로 유명하지만 인형컬렉터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김 작가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수집한 인형, 벼룩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재활용 박스에 버려진 인형들을 손질하거나 새롭게 만들어 1000여점의 인형을 모았다.
‘인형으로 읽는 동화’전(展)은 ‘피노키오의 모험’, ‘알프스 소녀 하이디’, ‘어린왕자’, ‘샬롯의 거미줄’ 등 22편의 동화 속 장면을 연출한 인형 74점, 책 36권 및 세계 각국 인형 32점, 세계 유명 인물인형 20점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진입로에는 작가가 직접 만든 동화 캐릭터 의상 10여벌과 함께 포토존이 만들어져 관람객이 캐릭터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24일 오후 1시엔 암막상자 속 빛을 통해 투명 셀로판지 인형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화책 ‘꿈꾸는 인형의 집’의 스토리텔링 그림자 인형극을 선보였으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책 읽는 습관이 우리 자녀의 운명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김 작가의 독서 강연도 마련되었다.
박한나 미술관 홍보담당자는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열리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10월의 동화잔치에 지역민들을 초대하고자 한다”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어른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환상을 선물하는 좋은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10월 29일 11시 1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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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