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2010년 지방선거,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보도 방향 세미나 』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전남과 경남 40여개 지역신문사들이 지난달 20일 목포국제축구센터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2010년 지방선거,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보도 방향’이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호남 지역신문들은 지역감정 보도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는 공통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호남 지역신문들은 보도방향과 새로운 시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들도 제시됐다.
세미나는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전남광주협의회 부회장인 박용구 영광신문 사장의 사회로 조상필 전남발전연구원 박사의 ‘영호남 균형발전과 언론의 역할’, 전남광주협의회 회장인 정태영 지역신문실무연수원 원장 ‘영호남 지역감정 지역신문 보도실태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자로는 박상길 경남 사천신문 사장, 김선욱 장흥신문 대표, 박태환 여수신문 기획특집국장이 나왔다.
조상필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 프로젝트 추진, 광역경제권별 선도 산업을 선정 육성하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 마련과 글로벌 산업경쟁력 제고, 시도 전략산업의 연계융합을 통한 신산업을 창출하여 지역을 특화적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또 ㅁ자 형 개발에서 최근 광주 대구를 잇는 지리산 권과 여수부터 춘천을 잇는 중앙 권 등이 개발되고 있으며, 대부분 사업들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고 예전부터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정부가 4대강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면서 기존 SOC사업들도 대부분 축소되는 상황이므로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정태영 원장은 지역신문은 지역감정 보도는 적으나 심층 기사는 부족하다고 전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신문은 선거과정에의 참여를 고취시키고 불법, 타락선거를 예방, 감시하는 계도성 캠페인 기사를 비롯하여 후보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다양한 내용으로 제공하고, 선거의 부정적 갈등적 측면보다는 지역 사회 내의 시민운동 단체 등과 연계하여 정책적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으며, 가장 우려되었던 편파보도 여부도 비교적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감정 해소 보도를 위해서 정 원장은 이미 충남지역신문협회에서 공동의 선거보도 준칙을 만들고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선거보도 준칙을 사고로 처리하며 신문지면에 게재하며, 정치적 중립, 유권자 중심의 보도, 경마식 보도의 지양, 각종 불법 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 공약의 현실가능성 분석, 정치적 부정과 비리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거 보도 준칙으로 지역감정을 줄이고 기사의 품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상길 경남 사천신문 사장은 “문화적으로 경남과 전남이 남해안을 끼고 있고 해상경제권을 놓고 민감하게 대립하고 있으나 광양제철이 있는 광양시는 영호남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에도 영남에서 간혹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있으므로 지역 언론이 지역감정에 치중하는 보도보다는 인물중심, 후보자 검증 절차를 철저히 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환 여수신문 기획특집국장은 “지역신문이 대부분 지역에 치중하여 보도하고 있는데 여수 같은 경우는 광역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다”며 “이제 지역신문도 좁은 틀을 벗어나 광역권도 논의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김선욱 장흥신문 대표도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 언론이 충실히 제 역할을 해야 하지만 지역신문의 한계 상 어려움이 많다”며 “협의회 차원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공동취재도 생각을 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12월 03일 11시 20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