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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야학의 열정이 되살아나 』
정동초등학교(교장 화성인)는 사천시 정동면 대곡마을에 위치한 농촌학교로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다소 열악하다. 이에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력향상과 마을에 사는 학생들의 학력보충을 위해 정동초 교사들은 매주 월, 목 7시~9시(저녁)에 온종일 학교를 열어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온종일 학교가 저녁시간에 운영되는 이유는 늦은 저녁까지 귀가하지 못하는 부모님을 대신하여 보육과 학습을 함께 병행하고자 하는 취지 때문이다. 정동초 교사 4명이 짝을 지어 황준영학생 집의 황토방과 송보작은도서관을 빌려 주 2회 방문하게 되는데 이런 교사들의 노력 덕분에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매우 높아졌다. 그 결과 2학기 중간학력평가에서 다수의 학생들 평균이 80점을 넘는 등 학력이 매우 향상되었다. 더욱이 송보 작은도서관은 온종일 학교 학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도 공부를 하고자 저녁시간에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많아 주위학생들의 학습분위기 조성에도 한몫하게 되었다.
온종일학교에 참여하는 5학년 김지훈학생은 “그동안 저녁시간에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선생님과 함께하는 온종일학교 덕분에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중간고사 성적이 많이 올라 기쁘고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모습에 가르치는 교사들마저 힘든 생각이 절로 잊혀진다고 한다. 2주 앞으로 다가온 학기말 평가를 대비하여 오늘도 교사들과 학생들은 야학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2009년 12월 10일 11시 39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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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