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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 실용과 기능이 결합한 차도구 』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 위치한 차도구 전문 갤러리 무현금(관장 박은정)이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 초대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금속공방 ‘SO.U’를 운영하는 금속공예가 박미경 작가를 초대해 금속, 특히 은(銀)으로 만든 차도구를 선보인다.
‘잎새차통’, 옻칠을 한 ‘보이차칼’, ‘옆손잡이 둥근 다관’, 옻칠과 매듭실을 한 ‘목이 긴 윗손잡이 다관’ 등 이제까지의 전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 작가는 그 동안 주로 서울과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는데, ‘차도구의 기능과 미적 실용의 결합’이라는 작가만의 끝없는 탐구로 차도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박은정 관장은 “진주의 차문화 폭을 한층 더 넓히고 다양한 차도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3년 전 무현금의 문을 열었다”며 “‘진주차인 소장 찻사발전’을 시작으로 명성을 크게 얻은 저명한 작가들은 물론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소장작가들도 여럿 초대하는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가져왔고 앞으로도 각종 전시 등을 통해 차문화 발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게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09년 12월 10일 11시 3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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