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작년 소비자물가 ‘안정세’ 보여 』

지난해 평균 소비자 물가가 전년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09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8% 올랐다. 이는 2008년 상승률 4.7%보다 절반가량 낮아진 것으로 물가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7.5%), 기타잡비(7.4%), 의복·신발(5.1%), 가구집기·사무용품(4.6%), 외식·숙박(3.9%) 등 10개 부문은 상승한 반면 교통(-3.6)과 통신(-0.1%) 등 2개 부문은 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귤(37.9%), 명태(37.1%), 닭고기(19.7%), 국내산 쇠고기(10.5%), 돼지고기(8.6%) 등이 크게 오른 반면 수박(-8.1%), 찹쌀(-6.9%), 복숭아(-6.8%), 포도(-6.8%) 등은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6.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5% 오르는 데 그쳤으나 금반지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9.3%나 달했다. 이어 우유(19.1%), 비스킷(13.7%), 과일쥬스(10.8%), 티셔츠(8.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등유(-21.5%), 자동차용 LPG(-17.4%)와 취사용 LPG(-12.7%) 등을 비롯한 경유(-13.0%), 휘발유(-6.0%) 등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집세와 월세가 각각 1.7%와 1.2% 올랐으며 공공서비스 중 도시가스는 6.6%, 택시료 11.8%, 치과진료비 3.5%로 전체 1.9%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의 소비자 물가도 연간 2.8% 상승했다. 유치원 납입금(5.9%), 미용료(5.7%), 보육시설 이용료(4.8%) 등이 오른 반면 항공료(-11.3%), 금융수수료(-7.6%) 등은 하락했다.
16개 시·도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경남과 부산이 각각 3.0%로 가장 높았고 서울·경기·전북(2.9%), 전남(2.8%), 충남·인천(2.7%), 광주(2.5%), 충북·경북(2.4%)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지난해 물가목표인 3.0%에 ±0.5%p는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는 석유류가 전체적으로 내려 물가안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공공서비스 부문의 가격도 향후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0년 01월 07일 11시 49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