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영재교육대상자 선발방식을 시험에 의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방식에서 관찰·추천에 의한 선발방식으로 점차 개선키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같은 영재교육대상자 선발방식의 개선은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영재교육 기회를 배려하며, 잠재력이 뛰어난 영재를 조기에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찰·추천 선발방식은 기존의 시험에 의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방식에서 시험을 치지 않고 영재담당 교원 및 담임교사 등의 관찰과 추천에 의해 특정분야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보이는 영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선발방식의 개선이 적용되는 지역은 의령, 함양과 마산, 진주, 김해 농산어촌 지역에 적용된다.
아울러 이러한 선발방식 개선을 위해 5개(의령, 함양, 마산, 김해, 진주) 지역 초등학교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대상자 판별 능력 습득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2월 18일까지 경남과학교육원에서 관찰·추천 영재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방식은 2010학년도에 의령, 함양과 마산, 진주, 김해 농산어촌 지역에 적용되어 2011년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하고, 점차적으로 그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경남교육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영재교육이 아주 중요하다. 선발방식을 개선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영재교육 기회를 배려하며, 잠재력이 뛰어난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영재교육원은 20개 지역교육청, 경남과학고등학교, 경남교육연구정보원, 김해외국어고등학교에 각각 1곳씩 총 23곳의 영재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