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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계도 기본책무 망각한 공직자들 경축일에 국기 안달아도 괜찮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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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표상은 국기로 가름한다. 즉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국기다. 태극기의 인식을 제고하고 존엄성 수호를 통해 애국정신을 높이는 것이 바로 그 나라 국민의 몫이다. 국기인 태극기가 요즈음 들어 존엄의 가치가 떨어져 천대받고 있다.
그럼에도 지도층에 있는 공무원들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그러러니 하고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국경일이 되어도 국기달기에 아무런 대책없이 지나치고만 있다. 심지어 자치단체의 수장은 더더구나 관심도 갖지않아 산하 조직원들의 가정에도 국기 달기를 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본다. 여기서 나라사랑을 입으로만 부르짓는 허상을 읽을 수 있다. 실상을 보면 해마다 반복되는 4절(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6월 현충일에는 가정과 직장 대형 건물 공용건물 등에 국기 다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을 때는 나부끼는 국기의 물결을 감격스럽게 묵도하면서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이 용솟음 쳐 왔다.
그런데 오늘날의 모습은 언제부터인지 가정과 공용대형건물 등에 국기 다는 모습이 사라지고 겨우 가로기만으로 대신하고 있어 입맛을 쓰게 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듣고 피부로 느끼면서도 무감각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대형 건물과 아파트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도 국기게양대 시설을 찾아 보기 힘들다.(99. 4. 30 건축법 개정시 게양대 설치 의무규정 삭제라는 괴변만 늘어놓고 있다.)
공무원들은 대민계도라는 기본책무를 망각한 채 방관만 하다보니 무지몽매한 서민들의 국기에 대한 존엄성이 희박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관심있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00호텔이 그렇고 00마트가 그럴뿐 아니라 00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는 국기게양대 조차 없어도 누구 한사람 권장하는 사람이 없다. 이같이 나라사랑 정신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두고 어느 누구를 탓할까 마는 퇴색하는 국가관 즉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바로 잡고 길라잡이 역할을 해야할 공직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 제2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기선양 활동) (1)행정안전부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국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기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 국기 선양 사업을 추진 지원한다.(개정 2008. 2. 29)라고 명시하고 있으나 가정, 대형건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국기게양대 설치권장은 커녕 관심마져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공무원은 “요즈음 사람들 말 안듣습니다.”며 공무원의 기본책무인 주민계도 의지를 깡그리 잊고 있는가 하면 시민 김모(57세)씨는 먼저 공무원들의 해이한 정신과 국가관을 탓하며 특히 “사천시의 자치단체장은 나라간성의 육성과정을 나왔으면서도 정신이 이럴진대 다른 사람은 오죽 하겠느냐”고 자탄하면서 “강제 규정이 아니라도 신축 건물 등에는 국기게양대 설치를 염두에 두고 권장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개인 생각이지만 행정동우회, 재향군인회, 해병전우외 등을 통해 사천시민만이라도 국경일에 전세대가 국기를 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02월 25일 12시 1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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