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이 최고 1800원을 넘어서는 등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경남지역 평균 휘발유 값이 지난달 20일 기준 ℓ당 1688원대를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고, 전국적으로는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오피넷 유가정보를 보면 올해 경남 지역 최저가인 ℓ당 1638원대(1월 3일)보다 50원 정도 비싸졌다.
지난해 9월 ℓ당 1679 원 정도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던 휘발유 값이 올해 들어 더 껑충 뛰었다. 또 지난해 3월까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 휘발유 가격은 무려 150원 높게 치솟았다.
현재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ℓ당 1700원을 받는 주유소는 남해군을 제외한 19곳이고, 그 중 창원시 휘발유 평균값이 ℓ당 1731원으로 가장 비쌌다. 창원시와 거제시는 휘발유 ℓ당 가격을 1800원 넘게 받는 주유소도 있다.
휘발유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경유와 LPG 값도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달 20일 기준 ℓ당 1466원대로 올해 최저가인 1431원대보다 30원 넘게 올랐고, 자동차용 LPG도 990원대로 올라 10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는 ℓ당 1452원 정도가, 자동차용 LPG 평균가도 901원 정도가 최고가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최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