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SM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나들가게(나들이 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 사업에 도내 35개 업체가 선정됐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최철안)은 나들가게 사업과 관련 도내 147개 업체가 신청해 1차로 35개 업체가 선정돼 본격적으로 개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창원시 내동에 위치한 현대유통센터가 도내 1호 나들가게로 선정돼, 개점식을 가졌다.
나들가게는 현재의 영업상황을 혁신할 의지가 있는 영세슈퍼를 대상으로 현대식 점포로 개량을 지원하고, 사업주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쇼핑환경, 서비스, 위생적인 면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연간 2000~4000개 업체를 지원해 오는 2012년까지 1만개의 나들가게 육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나들가게에 선정되면 점포시설 개선 소요비용을 1억원까지 융자하고 특례보증도 지원한 것을 비롯해 전문가를 통해 점포기획 및 상권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 실시, 주기적인 경영지도와 우수점포 견학, 마케팅 교육과정 지원, POS기기 설치 등의 가게정보화, 간판교체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경남에선 진주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이번에 선정된 나들가게 점주들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교육을 5월초부터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슈퍼업종의 전문가를 통한 상품기획 및 배열 등의 컨설팅을 연이어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나들가게에 신청이 되어 있는 슈퍼에 대해서도 현장심사 등을 실시해 추가지정을 함으로써 도내 나들가게가 확산돼 동네슈퍼의 경영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