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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어린이 그림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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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관람객 모두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고,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어린이 관련 미술전시회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어 지역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장.)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파랑새를 찾아서’전(展)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가족전시로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올해 상반기 특별전시이다.
지난달 10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주최한 제5회 어린이미술대회의 수상작품 141점과 그래피티 프로젝트팀 420ml, 강나루, 김재규, 김재성, 박소영, 노동식, 이강훈 등 현대 미술작가 7명의 동심을 자극하는 작품 15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파랑새를 찾아서’전의 전시관은 관람객이 전시를 감상하며 자신만의 파랑새를 찾는 여정으로 꾸며져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생동하는 봄의 소식을 전하는 꽃과 나비가 조각된 강나루 작가의 부조작품 ‘기운생동’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노동식 작가의 설치작품 ‘민들레 홀씨 되어’가 하늘에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파랑새를 찾으러 떠나는 관람객에게 설렘을 안겨준다. 또한 전시장 벽면에는 그래피티 프로젝트팀 420ml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동화 속의 자연’을 형상화한 대형작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해문화의전당 ‘세계어린이미술전’과 ‘현대미술특별전’
순수한 동심이 녹아있는 세계 어린이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어린이미술축제로 지구촌 20여개국 어린이들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유네스코와 김해시 및 참가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 어린이 미술전은 4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제1섹션에는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중국과 조선족, 몽골, 일본, 북한 등의 어린이 작품이 전시되며, 제2섹션에는 따뜻한 나라인 베트남, 인도, 태국, 스리랑카,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의 어린이 작품이 전시된다.
제3섹션은 비교적 추운 나라인 러시아와 헝가리, 필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지역 어린이 작품들이, 제4섹션에는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과 멕시코, 아르헨티나와 같은 미주지역 어린이 작품이 전시된다.
각 나라의 날씨와 종교, 의식주 생활과 풍습 등 고유의 문화 특성이 그림에 반영되어 있어 감상하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신선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구촌 어린이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차이를 이해하는 현장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작품 이외에도 현대미술 작가 10인의 작품도 함께한다. 고보연, 유호열, 윤정미, 장윤희, 전경선, 정명희, 정현민, 조은희, 한혜령, 현김희정 등이 참여해 기발한 상상력의 설치미술, 영상, 조각, 사진작품 등을 선보인다. 2010년 05월 13일 11시 40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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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