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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과의 인연 ‘순간 포착’ 』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손묵광씨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사천 다솔사 경내 대양루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공(空)’이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찰라(1/500초)의 순간 카메라 파인더에 포착된 새들 또한 작가와의 인연이라 생각하며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새, 두루미와 백조와 기러기 등 새를 모티브로 한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필름카메라를 잠시 접고 과감하게 디지털카메라로 작업을 했다. 작가 개인적으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컬러 사진전인 셈이다.
손 작가는 “속사의 편리함, 지우고 다시 찍으며 현장 즉석 확인 등 익숙치 않은 용어들. 그러나 디지털에서도 나의 원칙은 나름대로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흑백의 느낌을 컬러에서도 살리려고 했고 현란한 컬러를 가급적이면 절제해서 모노톤에 가까운 색상으로 표현해 흑백의 감성을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묵광 작가는 밀양 출신으로 동남일보, 대한매일, 영남일보 기자, 경남사진학술원 운영위원 등을 거쳤으며 6회 개인전과 30여회의 단체전 참가 경력을 갖고 있다. 2010년 05월 20일 12시 11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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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