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면 보험료를 8.7% 할인해주는 보험 상품이 출시되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24일 승용차요일제 자동차보험 ‘운행정보확인장치 인증위원회’를 열어 ㈜오투스의 운행정보확인장치(OBD)에 대한 인증심사를 마친 뒤 지난 26일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OBD 단말기 가격은 4만5000원으로 오투스 홈페이지(http://autus.kr) 또는 전화주문(1688-0183, 070-7430-1530)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단말기는 146개 국산 승용차량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오투스, 보험개발원,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적용대상 모델을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
차티스를 제외한 국내 13개 손해보험사는 OBD 배송일자를 감안해 지난 1일부터 승용차 요일제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월~금요일 중 계약자가 선택한 요일(07:00~22:00)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경우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하는 상품이다. 하루에 1㎞ 가량의 짧은 거리로의 이동과 연 3회 위반까지는 준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계약자는 가입의사를 보험회사에 알린 뒤 OBD 단말기를 구입해 보험개시일 이후 7일 이내에 차량에 장착하면 된다. 이후 OBD 단말기에 기록된 차량정보를 보험개시일 15일 이내에 인터넷을 통해 해당 보험사에 송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