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절반이상이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김두관 신임 도지사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지역회장 이한욱)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경남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28개 업체를 대상으로 민선 5기 자치단체장에게 기대하는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51.4%가 김두관 도지사의 선거공약 중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경남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중소기업 지원(42.2%)과 서민생활 안정(35.2%)이 전략산업 육성(8.6%), 산업기반시설 투자(6.3%)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는 인력난 완화(25.0%)와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23.6%)을 제시했으며, 소상공인 대책으로는 소상공인 지원자금 확대(55.4%)와 각종 인·허가 등 영업규제 개선(14.3%)을 꼽았다.
또한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공공구매제도는 최저가 낙찰제 시행에 따른 수익률 저하(32.0%)를 지적했다.
서석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민선 5기 지자체장의 출범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확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등을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