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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노지고추 병해충 장맛비가 문제...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 발생이 증가하는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예방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추 역병과 탄저병은 배수가 잘 안되는 밭에서 빗물에 의해 빠르게 전염되기 때문에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요즘 더욱 주의해야할 병해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이에 따라 도내 고추재배농가의 역병과 탄저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포장관리와 방제작업을 당부하고, 주로 연작지 또는 작년에 발생했던 포장에서 더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역병은 장마기간 뿐만 아니라, 생육기간 동안 언제나 발병할 수 있으며, 주로 뿌리와 땅에 접촉하는 줄기부위에서 발생하지만 잎이나 열매, 가지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이 들면 처음에 시들다가 적황색으로 변하여 말라죽게 되는데, 땅과 접촉하고 있는 병든 그루의 줄기와 뿌리는 갈색이나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썩는다. 탄저병도 역병과 비슷한 증상으로 연작지이거나 너무 베게 심은 고추밭에 통풍이 불량할 경우 병이 발생하게 된다.
매년 이시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고추 역병과 탄저병은 장마기간 비가 잦고, 장마가 끝나더라도 집중호우나 태풍 등에 의해 확산 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따라야 한다. 비가 내리면 역병 병원균의 증식이 잘되어 밀도가 증가하는데다 고추뿌리의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역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포장 관리요령은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포장의 배수로는 정비를 잘해서 물빠짐이 좋도록 하고, 병에 걸린 고추포기는 발견 즉시 뽑아서 불에 태워야 한다. 그리고 약제를 살포할 때는 고추 탄저병과 풋마름병과 동시에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선택하여 방제하되, 이미 역병이 발생한 포장은 역병 전용약제를 포기 주변에 흠뻑 주어서 주변으로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년 07월 15일 11시 06분 / 농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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