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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아도 中企는 안간다 』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이 도내 5인 이상 사업체 2239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사업체고용동향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1만 510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나 증가한 것으로 미충원률은 27.3%를 기록했다.
더욱이 조사 결과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인력충원이 힘들었다.
실제로 사업장별로 보면 300인 미만의 중소 규모 기업의 미충원인원은 1만 215명으로 전체 미충원인원의 97.2%를 차지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인력충원에 힘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미충원 인원은 294명에 불과했다.
미충원사유로는 취업지원자가 없는 경우가 40.2%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인 것도 18.6%나 됐다.
특히 직능수준이 높은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의 20% 이상이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6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02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27명), 건설업(670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구인인원은 지난해보다 69.9% 증가한 3만 8487명이었으며, 채용인원은 2만 7977명이었다. 또 하반기 도내 기업들은 지난해보 하반기 1만 1351명보다 87% 증가한 2만 912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돼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인활동이 있을 전망이다.
2010년 07월 22일 10시 52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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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