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입학사정관 모의전형도 실전처럼 』
 |
지난 16일 오전 경상대학교 한 강의실. 방학을 맞은 대학에서 고등학생 수십명이 면접을 보고 있다. 입시철도 아닌 시기에 연출된 면접 장면이 낯설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
2011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440명을 모집하는 경상대학교(GNU·총장 하우송)가 입학사정관제 모의전형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경상대학교 입학관리본부(본부장 임규홍)는 이날 하루 동안 개척바이오인재 전형 지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모의전형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전형에 참가한 학생은 경남·부산·울산·전남 지역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중 10개 학과별로 각각 선착순 5명을 선발했다.
2학년 11명, 3학년 39명에 총 22개교가 이번 모의전형에 참여했다.
개척바이오인재 전형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미생물학과, 생물학과, 생화학과, 수의예과, 생명화학공학과, 응용생물학과, 동물생명과학과, 생물교육과 간호학과, 해양생명과학과 등 10개 학과이다.
경상대학교는 이번 모의전형을 위해 지난달 29일 ‘입학사정관제 모의전형 시행’을 공고한 데 이어 입학사정관들에 대한 면접교육을 가졌다.
이번 모의전형은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단계인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를 교수입학사정관과 전임입학사정관이 직접 평가했다. 두번째 단계인 체험면접에서는 학과별로 마련되는 체험활동을 교수입학사정관이 평가했다.
세번째 단계인 토론면접은 전임입학사정관과 위촉입학사정관이 배석한 가운데 학생 5명이 1개조가 돼 자유토론 형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마지막 단계인 심층면접은 3개 문항의 질문에 대해 학생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조별로 3명의 면접관이 참가했다.
경상대학교는 이날 모의전형을 한 학생에게 학생별 피드백 자료를 작성해 배부했다.
임규홍 경상대학교 입학관리본부장은 “입학사정관 모의전형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수험생들의 불안감해소를 위해 정보 및 피드백을 제공했다”며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도 입학사정관제도에 의한 합격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10년 08월 19일 10시 53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