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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노린재 안전 수확을 위한 마지막 단계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장마와 태풍 등을 겪으면서 연약해진 줄기를 갖고 있는 콩이 고온의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잎이 너무 무성해지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콩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콩 재배포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무성해진 콩 밭은 안전한 재배를 위해 순지르기 작업과 병해충 방제, 재해관련 대책 등 생육단계별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콩을 일찍 심거나 지력이 높은 곳에 조밀하게 심겨진 콩밭은 지난 장마기간 동안 너무 웃자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약한 비바람에도 쓰러지기 쉽기 때문에 잎이 5~7매 정도 되었을 때 줄기 윗부분을 낫이나 커트기 등을 이용하여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순지르기 작업을 하면 뿌리가 굵어지고, 잔뿌리 발생이 많아지고 튼튼해져 콩 꼬투리가 많이 달리게 된다.
또한 요즘 콩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노린재류를 들 수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에 이르는 노린재 중에서 가장 피해를 많이 입히는 것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이다. 이들은 꼬투리가 커지는 시기에 침으로 즙액을 빨아 콩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하고, 피해를 받은 콩꼬투리는 빈껍데기가 되거나 콩알이 변색되고, 때에 따라서는 발아가 되지 않기도 한다.
이들 노린재는 농약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쉽게 이동을 하는 특성 때문에 여러 농가가 동시에 방제를 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이는데 유리하며, 방제 시기는 꽃이 핀 후 17일부터 37일까지 2회 방제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농업기술원은 덧붙였다. 또한 콩이 습해에 무척 약한 작물이고 습해로 인한 수량감소는 생육초기보다는 꽃이 피는 시기부터 종자가 생겨서 자라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육중기인 지금 포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08월 26일 11시 2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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