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대 전략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운용방식이 바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방식을 개선했다.
이번 개선을 통해 경남도 4대 전략산업인 기계산업과 로봇산업, 지능형 홈산업,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 절차가 간소화된다.
그동안 경남도 전략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이 지원자금을 받을 경우 유관기관의 추천서가 첨부돼야 했지만 이번 간소화로 추천서 없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대출시 소요시간 단축 등 도내 전략산업 업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 효과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전략적 지원부문에 대해 지원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지역경제의 특성 및 자금수요를 감안해 우선지원부문중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전략적 지원 부문으로 선정하고, 지원한도를 기존 7억 원보다 3억 원 향상된 10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 지방중소기업의 대출수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누적수혜금액, 누적수혜기간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기업을 일정기간 신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원일몰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누적수혜금액 18억원과 누적수혜기간 5년(60개월)을 모두 초과하면 지원일몰제를 적용해 2년간 신규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창업기업과 재해 자금, 특별히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등 지속적으로 자금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지원일몰제 대상에 제외된다.
이밖에도 이번 운용기준 변경으로 시설자금대출 지원기간이 2년에서 최대 3년까지 확대돼 기업의 시설자금대출 운용에 대한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한편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번 운용기준 변경과 함께 지역본부별한도(C2)의 명칭을 ‘한국은행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