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가 29일 발표한 ‘8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수출금액/통관일수)은 1억 8000만 달러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수출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경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선박이 36.9%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52.4%), 건설중장비(147.7%) 승용차(74.7%)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약세를 보이던 무선전화기는 8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감소폭은 다소 둔화(-40.1%)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선박, 가열난방기 등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진 인도(92.2%)와 일본(15.2%)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수출이 14.3% 증가했다. 또? 중동 지역(22.9%), 중남미(100.1%)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유럽(-17.5%), 아프리카(-85.7%), 대양주(-24.5%)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8.4% 증가한 23억 9000만 달러로, 19억 2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노성호 본부장은 “경남 수출이 4개월 연속증가하며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고, 특히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 수출이 8월 들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4/4분기에도 회복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