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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주씨 ‘두 시간’ 평사리 문학대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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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작품이 끝이 났다, 세상에 빛을 볼 준비가 끝났다, 이제 도돌이표처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게 숙명같은 글쓰기를 시작할 때이다, 인간과 운명에 대한 탐색은 늘 나를 흥분시킨다. 그 즐거운 유희에 힘을 실어준 평사리 문학상 심사위원께 감사드리고 싶다.”
21010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에서 소설 ‘두 시간’으로 당선작에 뽑혀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한 손현주(47·여·서울 양천구)씨의 당선 소감이다.
이번 평사리 문학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손씨 외에 시부문에 김주명(54·대구시 남구)씨의 ‘환승(換乘)입니다’와 수필부문 정희정(40·여·대전시 대덕구)씨의 ‘길위의 할머니들’도 당선작으로 선정돼 각각 시상금 500만 원씩을 수상했다.
토지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순영)는 지난 8일 오후 4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문인과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토지문학제 개막식을 갖고 평사리문학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또 이 자리에서 평사리 청소년문학대상에 서울 양천구 김경민(대일고등학교 2학년)군이 단편소설‘광어’로 대상을 수상해 시상금 100만 원, 대전 대덕구 유기범(앙양예술고등학교 2학년)군이 단편소설 ‘계(鷄)’로 금상을 수상, 시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지난 4월부터 9월 10일까지 마감한 평사리 문학대상 공모엔 소설 112건에 136편, 시 152건에 936편, 수필 95건에 522편이 응모하고 평사리 청소년 문학대상엔 75건에 75편이 접수됐다.
이에 지난 9월 25일 소설가 남상순씨, 전경린씨, 강동수씨, 시인 김남호씨, 안효희씨, 수필가 운자명씨, 전수림씨의 예심심사를 거쳐 지난 10월 1일 소설가 김원일씨, 박양호씨, 시인 이광수씨, 오세영씨, 수필가 감석호씨, 안귀순씨가 본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올 해 10번째 맞는 토지문학제는 지난 8일 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성대히 열려? ‘최참판댁 마당극’을 시작으로 성대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토지’를 연구하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토지 독서토론회’, 나날이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토지백일장’,?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책방’, 박경리선생에게 드리는 편지글 전시회, 전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만인만서전’ 등 풍성한 가을축제를 연출했다.
2010년 10월 14일 10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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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