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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코믹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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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2일(월)~ 24일(수)까지 3일간에 걸쳐 사천시문화예술회관과 극단 장자번덕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0 공연장·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장자번덕의 레파토리 작품“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공연이 개최된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극단 장자번덕의 끊임없는 시도가 더해진 <옥수동에 서면...>은 2009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첫선을 보여 사천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제27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는 단체금상, 연기대상, 무대예술상, 신인연기상등 4개 부문의 상을 휩쓸기도 했다. 그리고 작가 김태수씨로부터 장자번덕의 레파토리로 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창원 나비소극장에서의 한달 장기공연과 진주 현장아트홀에서의 공연을 거쳐 다시 사천시에서 좋은 연극으로 많은 관객을 만나고자 한다.
마음속까지 전해져 오는 따뜻한 이야기
서울 달동네 옥수동에서 열쇠를 깎으며 사는 김만수의 집에 옥수동 문어라는 별명의 자칭 프로 타짜 박문호가 세들어 살고 있다.어느날 어여쁜 밤무대 가수 조미령이 이사를 오게 되는데, 미령은 이사 온 첫날부터 문호와 시비가 붙고 이후 서로 아옹다옹하며 한 집에서 살게 되는데...
이 연극은 제각기 살아오면서 지니게 된 큰 상처를 가슴 깊숙한 곳에 자물쇠로 채워둔 채 고통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열쇠로 그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극이다.
작가는 삶의 목표가 돈이 되어서는 안 되고 자신이 떳떳하게 일하는 곳이 행복의 자리이며 정직하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결국 산다는 것은 고통이며 세상 사람들 다 힘들고 누구나
부족한 채 사는 것이라며, 그래서 가슴속에 저마다 한가지씩 희망들을 품고 산다고, 행복이란 일생을 살면서 깨달아야 할 사람마다의 과제인 것이라고 말하면서 관객들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들의 행복 열쇠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되묻고 있다.
1990년대 초, 옥수동 달동네 서민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그들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사람간의 정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보여준다. 재미와 감동으로 무장한 사람 냄새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사천시 2010년 11월 18일 10시 5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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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