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 CEO 초청 현장 투어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남도는 수도권 기업을 도내로 이전하고 신규 투자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26일 이틀간 경상남도 투자에 관심이 많은 수도권 기업 CEO 등 약 100여명을 초청, 현장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함안 일반산업단지와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등 도내 중요 거점 산업단지를 수도권 기업 CEO가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밟아 체험하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1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산업인프라와 투자환경 및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지원시책 등을 소개해 수도권 기업 CEO들의 경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어와 설명회는 도내 거점 산업단지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체험을 통한 기업 실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수도권 기업 CEO를 초청, 투자환경을 눈으로 확인시킴과 동시에 실무를 담당하는 산업단지 관계자 및 시군 직원과의 상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산업단지 현장투어는 CEO가 현장에서 투자를 통한 성공을 확신할 수 있도록 수도권 기업체 도내 이전과 신규투자 유도를 촉진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2010년 투자유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함안일반산업단지를 방문, 설명회 및 현장 견학을 들은 후 오후 4시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해 투자환경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6시30분 삼천포해상관광호텔 연회장에서 경남도 정구창 남해안기획관과 기업 CEO, 산업단지 관계자, 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밀양 사포일반산업단지, 산청 금서제2농공단지 등 모두 9개소의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를 집중 소개했다.
또 수도권 기업이 경남으로 이전할 경우 지원제도, 공장부지 매입비 무이자 50% 융자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제도,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 보조금 지원 등 경남도만의 특색 있는 인센티브 등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경남도 정구창 남해안기획관은 “경남은 조선, 기계, 항공산업의 탄탄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경제축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오는 12월 9일 거가대교 개통, 12월 15일 KTX 마산개통, 2011년 남해고속도로 8차선 확장, 밀양 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 등 산업인프라 확장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과 더불어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제도개선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