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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임수정 교수 대통령상 수상 기념 공연

제15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전통무용부문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임수정 교수가 기념공연을 펼친다.
임 교수는 오는 3일 오후 7시 대전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0 임수정 전통춤판 ‘천의무봉(天衣無縫)’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만나 합일(合一)하는 임수정 교수의 열 번째 개인 춤판인 만큼, 전통예인의 치열한 예술혼과 전통예술에 담긴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이은관 배뱅이굿예능보유자, 최윤희 (사)한밭국악회 이사장, 이지선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등이 특별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치고, 젊은소리 ‘쟁이’가 음악을 연주하는 등 전국의 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예술에 담긴 웅혼한 기상을 펼쳐 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임 교수가 승무(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진도북춤(故 박병천 선생에 의해 구성된 춤으로 농악 중 북놀이에서 파생된 춤)을 선보이고, 최윤희 이사장이 입춤, 이지선 단원이 판소리, 이은관 씨가 배뱅이굿을 각각 공연한다.
한편,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임 교수가 그동안 추구해 온 우리 전통춤 본연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는 평가다.
우리 전통춤은 본래 음악·소리와 함께 발전해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춤사위의 기교에만 얽매여 그 생명성을 잃어가는 경향이 있었고, 전통춤이 파생된 의식(儀式)에 내재한 예술혼의 부재(不在)로 박제화된 춤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적지 않았다.
임 교수는 우리 춤 속에 들어 있는 춤사위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장단과 음악과 춤옷과 한국인의 예술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고,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그 노고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임수정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학 석사, 용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며,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 한국무용사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2005년 전통예술인상을 수상했다.

2010년 12월 02일 11시 19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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