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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삶 두 세계를 이어주는 근교산 가는 길 』
“근교산은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삶터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삶터에서 꿈꾸는 세상처럼 아름답고 맑은 명산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서로 먼 두 세계를 이어주는 사다리 같은 길이었다. 그 길을 걸어보면 산과 삶이 다르지 않았다. 가슴 속으로 묵직하게 와 닿은 피로감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다. 마치 양쪽에서 힘껏 잡아당기는 줄다리기 같았다. 그 줄다리기는 지금까지 팽팽하다.”
산청 출신 작가 박미림씨가 부산을 비롯한 인근 산을 소개하는 ‘삶과 마주선 산들’(산악문화·1만6000원)을 펴냈다.
이책에는 위치도와 개념도, 등산코스, 구간별 산행시간, 교통, 숙박, 볼거리, 에세이 등을 담아 지역 산에 대한 정보를 알기쉽게 담고 있다.
가지산, 굴암산, 금정산, 남산, 능걸산, 달음산, 대운산, 무척산, 무학산, 문수산, 백양산, 백월산, 요룡산, 용지봉, 정병산, 천성산, 천주산, 천태산, 철마산, 청룡산, 토곡산 등 36개의 산에 대한 정보를 경험을 바탕으로 낱낱히 공개한다.
한편 저자 박미림씨는 2001년 화광문학대상 수필부문과 2003년 한국산악문학상 시부문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월간 ‘사람과 산’에 ‘경남의 산’을 연재 중이다. 2010년 12월 09일 11시 3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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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