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달에 이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낙찰가율이 99%에 달하고 평균응찰자수도 9명을 기록했다. 일부 물건에 30명 이상씩 몰리면서 응찰자수가 높았다. 낙찰건수 78건 중 대부분이 감정가의 90% 이상에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이 높았다.
9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의 경매동향에 따르면 11월 경남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건수는 78건, 낙찰률은 52%를 나타냈다.
경남도내 아파트 최고응찰자 부문과 최고 낙찰가율은 모두 김해지역 아파트가 차지했다. 응찰자 부문은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 석봉마을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43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43%에 낙찰받았다. 낙찰가율 부문은 김해시 전하동 김해반도보라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27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44%에 낙찰됐다.
지난달 경남토지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1000건 가까이 되면서 사람들이 법원에 많이 몰려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감정가 10억이 넘는 물건들이 감정가 대비 90%에 낙찰되면서 상승했던 낙찰가율이 지난달에는 75%로 하락하면서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토지시장 경쟁률 부문은 고성군 영오면 양산리 잡종지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16명이 몰려 감정가의 179%에 낙찰됐다. 지분경매로 나온 창원시 양곡동 임야가 낙찰가율 부문을 차지했다. 감정가 186만원의 소액이라 낙찰가율이 높았다.
특이한 물건으로는 내달 3일 4회차 경매 진행예정인 하동 진교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감정가 44억9868만7700원, 최저가 23억332만원(5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