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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도립미술관 ‘이이남, 이재원, 최행숙 작가와 만남’

  지난 17일 일반인들이 전국의 인기 미술가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거기다가 그들의 대표적인 미술품들까지 함께 볼 수 있다면 행운일 것이다. 그런 기회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렸다.
경남도립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동향:SMART’전시에 참여한 인기미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경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 2010년 제2회 ‘작가와의 만남’이 그것이다.
경남도립미술관이 올해 두 번째 마련한 ‘작가와의 만남’은,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의 동향 : SMART’전시에 참여한 15명의 작가 중 3명이다. 이이남, 이재원, 최행숙을 특별 초대해 미술관 1층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작가와의 만남’은 그들의 다양한 조형세계에 대한 폭넓은 탐구는 물론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국의 현대미술의 동향을 대표하는 이들 미술가들의 작품세계, 예술관, 자연관, 인생관, 제작 동기, 제작과정, 재료기법 등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들어 보는 ‘작가와의 만남’은, 일반관람객 및 미술전공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참석자는 내년 2월 20일까지 도립미술관 제1·3전시실에서 열리는‘현대미술의 동향:SMART’전시와 함께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한·일미술관 교류전-근대일본 목판화전’, 3층에서 펼쳐지고 있는 ‘소장품전-신옥진 컬렉션’전시, 1층 영상전시실에서 방영되고 있는 2010년도 세 번째 싱글채널비디오전 등 모두 4개의 전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작가 중, 첫 번째 만난 미술가는 이재원이다. 경남도립미술관 1층 제1 전시실에서 아크릴로 무한 3차원의 가상적 세계를 보여준 그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및 동대학원 출신으로서 2010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Now Discourse 최우수작가전 등 현재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두 번째로 만난 미술가는 2층 제3전시실에서 디지털영상을 설치예술로 펼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다. 전남 담양출신인 그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미술가이다. 세 번째 소개할 미술가 최행숙은 우리 지역작가다. 2층 제3전시실에서 하얀 화포 위에 설명이 필요 없는 간결한 필획을 구사하고 있는 그녀는,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도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로서, 서법에 가깝게 보여지는 회화를 펼친다. 작품의 제목 ‘기(氣)’처럼 역동적이고 기운찬 선으로 양감을 나타낸 입체적 형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운율과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2010년 12월 23일 10시 45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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