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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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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난 16일부터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에 돌입했다.
도는 구제역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다두사육농가, 젖소농장 및 종돈장은 공무원 입회하에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이외에 소규모 농가 및 자가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데헤서는 수의직공무원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편성해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백신대상 접종은 도내 전 시군에서 사육되는 소 38만2000두, 돼지 10만5000두 등 모두 48만7000두에 이른다.
이를위해 경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경남도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에서 설연휴 민족대이동에 따른 구제역 재난안전대책 및 당면 도정현안 협의를 위한 시군 부단체장 긴급 회의를 소집, 설연휴 방역강화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임채호경남도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설 연휴기간동안 구제역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예방백신 접종에 따른 철저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와함께 설연휴간 지방물가 안정적 관리,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조기집행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도 및 시군은 설연휴동안에도 유사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귀성객과 역귀성 등에 의한 구제역 유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미 설치·운영 중인 150개의 방역통제초소에 대한 24시간 철통방어를 강화하고 버스터미널·종교시설 등 다중집합시설 이용 귀성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또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중부지소에서는 시군, 연구소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파견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문가에 의하여 예방접종요령과 소 이력관리와 관련된 교육이 같이 실시된다.
경남도 임 부지사는 “경남도는 구제역 발생이라는 불상사 없이 공무원과 도민 모두가 합심하여 잘 지켜왔다”며 “예방접종을 실시하지만 항체형성까지 2주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서 한시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설 명절에도 철통같이 방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민과 축산농가에서도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소독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국내외 발생지역 방문 자제, 행정기관의 통제초소 운영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구제역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므로 도내에서 생산된 축산물 소비에 전혀 위축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구제역 방제에 여념이 없는 강원도 횡성을 방문, “전 국토가 백신 방역을 하고 살처분을 하는데 총동원되고 있다”며 “설 전에 더욱 철저함을 기해서 성과가 나오도록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횡성군청에서 전국의 구제역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힌뒤 “앞으로 백신을 활용해 살처분을 거의 제로(0)에 가깝도록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01월 20일 12시 0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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