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경제적·사회적 약자인 한부모가족이 소유한 자동차가 전국의 공단 산하 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를 받을 경우 26일부터 수수료 30%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에 의한 한부모 및 조손 가족 소유의 자동차로 공단검사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기 및 종합검사가 이에 해당된다. 별도의 증명서류 제출없이도 대상자가 수수료 감면 요청을 할 경우 전산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해 줄 예정이다.
공단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와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대상자가 수수료 감면 요청을 할 경우 사실여부를 확인해 줄 계획이다.
공단은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전액 면제, 국가유공자 및 교통사고 피해가족 50%, 장애인 30~50% 등 검사수수료 감면제도를 2009년 4월부터 도입해 2010년까지 총 29만828대의 자동차검사를 수행해 33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