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순신 바닷길’ 만들어진다 ‘사천희망길’등 5개코스, 제2·4코스가 백미 』
 |
임진왜란시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으로 최초 해전이 벌어진 곳이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앞 바다 사천만이다. 왜선 13척을 모두 침몰시키고 대승을 거둔 사천만을 중심으로 바다갓길을 손질하여 도보여행길로 부각시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변화, 전국의 도보여행 마니아들과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관광의 멋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이름하여 ‘이순신 바닷길’이다. 1592년(선조25년) 5월29일 선진 앞바다에서 왜선 13척을 침몰시키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이순신 장군은 지금의 남양동(노룡동) 충무마을 모자랑포 바닷가에서 총상을 응급처치하고 하룻밤을 지샌 후 다시 해전으로 나간 역사 깊은 곳과 삼천포대교 등을 연계한 60km의 바닷길을 걸을 수 있는 새로운 도보길로 만들어 구간별 ‘사천희망길’, ‘최초 거북선 길’, ‘거북이와 토끼 길’, ‘실안 노을길’, ‘삼천포 코끼리 길’등 5개 코스로 구성해 놓고 있다.
코스별 내용을 보면 제1코스 ‘사천희망 길’은 정동면 대곡숲~사남면 초전공원(13km)간은 지난 2002년 산림청에서 지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인 정동면 대곡 숲에서 사천강변을 끼고 걷는 코스로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있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초전공원의 산책로와 연꽃이 가득한 연못 등을 감상 할 수 있는 길이다.
제2코스 ‘최초 거북선 길’은 용현면 선진리성에서 남양동 모라장포를 거쳐 모충공원까지 12km이다. 이 길은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출전시켜 승전한 사천만의 바다갓길을 걷는 묘미가 있는 길로서 국내 최대의 왕벚꽃 군락지가 있고 갯벌 탐방로, 향토 해상펜션과 간이 편의시설이 이미 잘 되어 있으며 선진리성과 조명군총 등 역사 체험도 쉬울 뿐 아니라 거리 조정 등이 쉬워 5개 코스 중 가장 평탄하고 걷기 쉬운 바닷길의 백미로 볼 수 있다.(사진)
제3코스는 ‘거북이와 토끼 길’로서 용현면 주문마을 사천대교 입구에서 자혜터널과 비토교를 거쳐 비토섬을 일주하는 약 16km의 길로서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을 배경으로 “별주부전”의 전설이 전해오는 길로 비토 갯벌과 자연산 굴까기 등 해산물 채취 체험을 할 수 있는 길이다.
제4코스인 ‘실안 노을 길’은 모충공원에서 삼천포대교 공원을 거쳐 늑도 유적지까지 약8km로서 전국 9대 일몰인 “실안 일몰”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를 걷는, 발이 간지럽고 가슴 설레는 바다위의 도보 길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 21일 국토해양부의 바닷가 도보 여행길인 “해양 누리길 52선”에 선정된 곳으로 이순신 바닷길 중에서도 으뜸길이 될 만 하다.
제5코스는 ‘삼천포 코끼리 길’이다. 남일대 해수욕장 코끼리 바위에서 삼천포대교 공원까지 약11km의 길이다. 이 코스는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이라 하여 명명한 남일대 해수욕장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박재삼 기념관(노산공원 소재) 활기가 넘치는 삼천포항 수산시장을 둘러 볼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대방진 굴항과 남해안의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길이자 활기 넘치는 새벽시장을 볼 수 있는 길이다.
한편 시에서는 오는 2013년까지 5개 코스 60km에 5억원(국비 2억 5천만원, 지방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4월에 발주할 이번 사업은 2억원(국비1억원, 도비3천만원, 시비7천만원)을 들여 안내 표지판, 편의시설 등을 증설 내지 신설하고 오는 6월에 “이순신 바닷길 걷기대회”를 열도록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신현경 관광계장은 “코스별 테마가 있는 홍보 이미지를 발굴하여 다른 둘레길을 능가하는 ‘이순신 바닷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2월 17일 12시 2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