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사천유일의 기숙형고로 새롭게 출발하는 용남고등학교(교장 백중기)는 작지만 강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고를 꿈꾸며 지역과 함께하는 거점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전교직원이 확고한 의지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교직원, 학생대표 등 150여명 참석리에 새학기 학교 교육정책 설명회와 범도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책 읽는 학교만들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 모두가 책 읽기 동참 서약서에 서명하여 백중기교장에게 전달했고, 백교장은 서약한 학부모,교직원 전원에게 오리진이 되라(강신장 지음)책을 전달했다. 이 기증한 도서는 이 지역 선진 연호마을과 용남중학교출신으로 현재 부산대학교 조선해양학과에 재직중인 백점기교수가 학교 발전과 범도민 독서운동에 동참한다면서 보내온 기금(100만원)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예년에 보기드문 학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뜨거운 열기속에 2시간여 진행되었으며, 교직원 소개와 학교장 인사,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 인사에 이어, 2011년도 기숙사 운영을 비롯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설명과 질의응답, 책 읽는 학교 출범식을 갖고 기숙사시설 투어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백중기교장은 서두 인사말을 통해 계절도 모르고 사랑받는 온실속의 화초보다는 혹한을 이겨내고 자란 야생화가 생명력이 강한 자연의 섭리를 알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랑스런 용남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학생들을 자녀와 같은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하면서 학부모님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책 읽기 학교만들기 출범과 관련하여 고영진교육감께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범도민독서운동은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년간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강국 핀란드는 책읽기를 생활화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이고, 세계적 거부인 빌게이츠도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것은 하버드대학도, 어머니도 아닌 어린시절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독서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소중한 출범식을 통하여 우리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책 읽기 운동에 앞장섬으로써 사천시민 모두에게 책읽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적극 동참하고 노력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