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오페라 ‘대장경’ 서울 무대 오른다 』

오는 11월 대장경 천년문화축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제작된 창작 오페라 ‘대장경’이 오는 6월 3·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 무대에 오른다. 도내에서 제작된 오페라가 서울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았던 오페라 대장경의 서울 공연을 위해 출연진은 연습에 돌입했다.
초연 당시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 편곡 등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으며, 특히 무대는 대폭적인 손질을 거쳤다.
초연 때 조명으로 무대의 변화를 준 것을 실제 무대로 제작하기로 했으며, 출연진도 대폭 교체했다.
총감독은 김성중씨가 맡았으며, 지휘는 최천희 경남음악협회장이, 연출은 방정욱씨, 음악감독은 손정희, 합창지휘는 임병욱, 안무는 김평호, 오케스트라는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합창은 인천오페라합창단, 무용은 창원시립무용단이 맡는다.
성악가는 수기대사(바리톤)에 송기창(경원대 겸임교수) 김종홍(연세대 출강), 근필(테너)에 이정원(서울예술대 교수) 손정희(영남대 출강), 가화(소프라노)는 김수연(서울예술대 교수) 이윤숙(협성대 교수), 장균(테너)은 김성진(인제대 교수) 이인학(서울시립대 교수), 고종(바리톤)에 한상식(경북대 출강) 류현승(상명대 교수), 최우(테너)에 김화정(인제대 겸임교수) 김철호(삼육대 교수) 등이다.
경남음악협회는 서울 공연을 위해 지난 1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연습실 대관을 완료했으며, 2월에는 성악가와 연출가, 안무가, 무대, 조명, 음향감독, 의상, 분장감독, 소품,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 등 출연진을 확정했다.
이화여대 오페라 연습실에서 2월 21일 첫 연습을 시작으로 현재 개인 연습 중이다.
4월에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서울에서, 목요일과 금요일은 대구에서 연습하며, 5월에는 연출과 안무 무용, 오케스트라 연습을 시작하고, 의상과 무대 제작에 돌입한다. 또 23일부터 28일까지 성악, 오케스트라, 합창과 무용 합동 연습을 한다.
성악가,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 등 총 150여 명이 출연해 웅장하고 장엄한 무대를 꾸미게 될 오페라 대장경은 도내 출신 작곡가인 최천희 경남음악협회장이 창작했다는 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 11월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앞두고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오페라 대장경은 조정래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2막2장으로 김봉희씨가 대본을 쓰고 최천희 경남음협 회장이 작곡을 했다.
최천희씨는 “도내에서 창작된 오페라는 논개 등이 있었지만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대장경이 처음”이라며 “지역에서 만든 오페라도 중앙과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1년 04월 07일 13시 2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