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남지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 금액기준)은 전월(0.34%)보다 0.08%p 하락한 0.26%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 부도금액은 83억원으로, 전월 98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창원(+0.01%p)이 상승한 반면 통영(-0.31%p), 김해(-0.24%p), 진주·사천·산청·함양(-0.23p) 등 대부분 하락했다.
통영의 경우, 작년 말 발생했던 일부 건설업체의 부도 여파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도율이 큰 폭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도내 산업별 어음부도금액(순수개인 제외)은 제조업과 농림어업·광업이 각각 3억4000만원, 1억원씩 증가했다.
건설업(-10억7000만원)과 도·소매업 (-5억1000원) 등은 크게 줄었다.
부도 사유는 무거래(47억6000만원)와 예금부족(11억7000만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전월(4개) 보다 1개가 줄어든 3개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이 2개 증가했고, 제조업(-1개)과 기타 서비스업(-2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진주(+2개)와 김해(+1개)가 증가했고, 창원(-3개), 양산(-1개)은 줄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238개로 전월(147개) 대비 91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개), 건설업(+25개) 및 기타 서비스업(+38개)이 크게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김해(+24개), 진주(+21개), 통영(+21개) 등의 지역에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