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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포초등학교, 별주부 전설 “수궁가” 노래교실 열어 』
토끼 보고 무서라고, “아이고, 나 저 물 무서 못 가겄다! 물 속에 들어가서 용왕된대도 나 못 가겄다! 물 속에 들어가서 용왕된대도 나 못 가겄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판소리!!!! 이건 바로 서포초등학교 미래 소리꾼들의 수궁가 배우는 소리다. 수궁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춘향가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와 함께 다섯 작품으로 오가(五歌)에 속한다.
별주부의 고장인 이곳 서포초등학교(교장 최은재)에서는 지난 4일에는『별주부 전설 깃든 서포체육』이라는 테마 아래 자라군, 토끼군으로 나뉜 체육행사를 가졌고 6일에는 3, 4 ,5학년으로 구성된 ‘얼쑤, 소리 한마당’ 친구들이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전수자이신 이윤옥 선생과 함께하는 『수궁가』 노래교실이 개강되었다.
이 날 이윤옥 선생으로부터 수궁가에 대한 전설이야기와 판소리 기초이론을 익히고 직접 판소리를 배웠는데 학생들은 판소리 가락에 흥겨워 손뼉을 치기도 하고 일어나서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우리 가락에 흠뻑 젖어드는 모습이었다.
사천교육지원청 예능교실 운영 계획에 의한 지원금과 자체 예산으로 학기 중 월 2,4주 금요일과 여름·겨울방학에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수궁가』 노래 교실을 통하여 고장 특색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교육청 특색과제인 ‘노래하는 학교’ 운영취지와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노래를 통한 정서순화와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꾸준히 연습하여 학부모와 지역민을 초청한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며, 서포 고장의 전설이 담긴 『수궁가』노래 교실이 계속적으로 알차게 운영되어 학생이 즐겁고 신나는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05월 19일 11시 12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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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