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지난 15일 올해 창원·김해·진주시의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 350호를 신규로 매입, 도심 내 저소득층에게 시중가보다 싼 가격으로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이 본인 생활권에서 현재의 수입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시행되는 이 사업의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30%수준으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 경남본부는 인구 30만이 넘는 창원시와 김해시, 진주시 등 3개 시에서 사업목적에 적합한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공인 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이다.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주택 등의 소유자는 올해 매입목표 달성시까지 매도신청을 하면 된다.
매도신청서류, 매입대상주택의 선정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LH 경남본부 다가구주택 등 매입담당(210-8465~7)에 문의하거나,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다가구주택 매입안내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LH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의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LH 경남지역본부는 작년 말까지 1019호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임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