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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전문건설업체 ‘허덕허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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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전문건설업체 2000여 곳이 지난해 적자 경영을 했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전체 83%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는 도내 전문건설업체 2770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도 기성실적 신고를 분석한 결과,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기성액은 2조 6070억 원으로 지난 2009년 2조 9140억 원보다 10.5% 감소했고, 3069억 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09년 대비 2010년 전국 전문건설업체 기성액 감소치(4.1% 감소)보다 내림폭이 많이 컸다.
또한, 전문건설업체를 유지하기 위한 손익분기점, 연간 12억 원에 미달되는 업체가 2309개로 조사됐다. 전체의 약 83%다. 또 손익분기점 절반인 연간 6억 원에 못 미친 업체 수도 1898개사로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68.5%에 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는 경남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이는 민간 발주물량뿐만 아니라 공공 발주물량 감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경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원도급 실적은 전년보다 2666억 원(25.7% 감소)이나 줄어들었고, 공공 발주물량도 2664억 원이 줄어들어 32.96%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관계자는 "도내 발주기관의 발주물량 확대가 요구된다"며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이 19.8%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경남도와 도내 발주기관, 종합건설업체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활용도가 여전히 낮다. 대형공사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는 "도내 전문건설업체 경영난 해소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공공 발주물량 회복이 중요하다. 이에 도내 각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며 "또한, 도내 발주기관이 대규모 건설공사를 발주할 때 하도급 일정 부분을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도 경남지역 전문건설공사 실적 신고업체 수는 2770개사로 2009년(2744개사)보다 0.9% 증가했고, 업종당 평균 기성액은 9억 4100만 원으로 전년(10억 6200만 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2011년 06월 02일 11시 13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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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