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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초등학교 서연이에게 보내는 희망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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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초등학교 (교장 정윤봉)는 최근 MBC에서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휴먼 다큐 “엄마, 미안.” 동영상을 감상하고 성금을 모으는 행사를 가졌다. 원인도 모르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서연이는 생후 8개월, 가벼운 감기 증상이 구토로 이어지고 급기야 몸속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 했고, 위장, 십이지장, 소장 등 장기 곳곳에서 출혈이 계속되고 있고 원인을 찾기 위해 수많은 검사를 했지만 그 어떤 검사로도 정확한 출혈부위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지금도 계속되는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힘든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런 서연이와 그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SSR+나눔 이라는 2011용산교육과정에 근거해서 나눔 활동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타인의 복지에 대한 관심, 사회적 책임감 등 친사회성을 함양할 목적에서 이 행사가 계획되었다.
지난 9일에 전교생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전교생이 서연이에게 희망 편지를 작성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영상 속 서연이의 형편이 힘들다는 상황을 알고 방송 후 점심시간에 여희창 학생회장의 의견으로 임시 전교 어린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안건으로 용산가족이 조금이라도 서연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상정하였고 전교어린이회를 통해서 서연이를 위한 후원을 결의 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참여하는 성금을 모금하였다. 4일간 실시 된 후원 활동에서 여느 불우 이웃 돕기 성금 모금액 보다 훨씬 많은 2,546,170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서연이가 너무 불쌍하고 빠른 쾌유를 빌기를 바란다며 용산 학생들은 용돈, 그 동안 모아 둔 동전 저금통 등을 꺼내 들었으며, 이 방송을 시청 하였던 학부모님들도 “방송을 보고 돕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는데 학교에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따듯한 성금 또한 전해 주었다.
서연이의 빠른 쾌유를 빌며 용산초등학교는 거두어진 성금을 전액 MBC홈페이지에 공지된 서연이 어머니 계좌로 이체하였고 전교생이 작성한 희망 편지를 서연가족에게 우편으로 전달하였다.
용산초등학교 교장(정윤봉)은 “어려서부터 경험하는 나눔 활동은 자연스럽게 남을 보살피고 돕는 행동 뿐 아니라 타인의 행복과 안녕에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공동체의식을 일깨워주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이번 용산의 나눔 활동은 도덕책 속의 어떠한 자료보다도 훌륭한 나눔 실천자료가 될 것이며 정말 이 사회에서 학교와 공교육이 지향해야할 산교육 실천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전교회장 여희창(6)학생은 “불우 이웃돕기 성금모금은 많이 해봤지만 내가 내는 성금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 예전에는 실천 하는데 조금 망설였지만 직접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고 희망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한 달 용돈을 기꺼이 꺼내 들었다. 곧 졸업인데 초등학교 시절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우리 용산어린이들의 이러한 간절한 바람을 알고 서연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엄마, 미안”
아파서 한참을 운 뒤에 서연이 엄마에게 건넨 말이라고 한다. 2011년 06월 23일 11시 44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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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