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과일·채소값 폭등 추석 빨라 주부들 한숨만 』

“만원으로는 수박 한통도 못 사요.”
그야말로 살 게 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루하루 무섭게 치솟는 과일·채소값에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지금의 오름세가 추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4개 들이 배 한 묶음은 지난달 1만1800원에서 4000원 올라 1만58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0%이상 오른 가격이다.
수박(10kg) 한통은 한달 전보다 3000원 오른 1만8900원이었다.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비 피해로 당도가 떨어져 판매가능한 수박 물량이 지난해의 30%수준밖에 미치지 못한 게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은 과일보다 더 컸다.
상추는 한 묶음 기준 2980원으로 지난 달 980원보다 3배나 올랐다. 배추 한 통도 3000원으로 지난 달보다 1000원이 올랐다.
마트 관계자는 “수확시기가 9월 중순인 배 등의 과일은 올해 추석이 9월12일로 예년보다 일러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크기가 큰 특품 과일의 가격이 크게 올라 일반 상품과 대과 상품의 가격 이원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부 A씨는 “장 보러 마트나 시장에 나오면 채소나 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 낱개로밖에 사지 못한다”며 “추석이 한달 조금 더 남았는데 앞으로 이보다 더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것 아니냐”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로 지난 3일 진주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상추(포기찹·특1등) 4kg 한 상자 가격이 지난 6월 대비 310%나 치솟아 5962원 하던 것이 7월 말 2만4429원에 달했다. 배추도 쌈배추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등급을 불문하고 120% 이상 가격이 올랐다. 배추(8kg 그물망·특1등)는 6월 945원 하던 것이 7월 말 2678월으로 183% 폭등했다.
이외에도 애호박 8kg 한 상자 가격은 6월 평균 1만761원이던 게 7월 평균 1만9215원으로 79% 상승했고 20kg 기준 무 한 상자의 가격도 21% 가까이 올랐다.
과일값 또한 급격히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7월 한달간 신고 배(상품·15kg)는 1만6220원으로 6월 평균가 1만200원 보다 5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58원보다도 1800원 가량 올랐다.
후지 품종 사과(보통·12kg) 한 상자가 6월 평균 1만7686원보다 73%오른 3만52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291원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서도 1만1000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2011년 08월 11일 11시 16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