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도심에서 펼쳐지는 연극의 향연 』

무더운 여름 연극을 보며 더위를 날리자.”
‘23회 창원국제연극제’가 창원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사)창원공연예술진흥회(회장 이상용)가 주최하는 연극제는 19일부터 28일까지 3·15아트센터, 창원MBC홀, 창동예술소극장, 가배소극장등 창원시 일원에서 마련된다.
‘마산국제연극제’에서 시 통합에 따라 ‘창원국제연극제’로 출발하는 올해 연극제에는 중국, 일본, 싱카포르, 몽골, 베트남 등 해외 5개팀을 비롯해 국내 경남예술극단, 대전극단 새벽, 거제극단 예도 등 3개팀 총 국내외 8개팀이 참여한다.
첫날인 19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중국 대련 목우극단이 ‘안면을 바꾸다’는 제목의 인형 연극을 선보볐다. 이 연극은 중국 사천지역 연극의 특수한 테크닉 중 하나다. 현재 많은 중국 전통 연극 중 하나의 종류로 거울삼아 이미 채택되고 있다. 이 연극은 나무 인형을 가지고 하는데, 배우들이 5kg 가 넘는 인형을 들고 함께 연기를 하는 형식이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나무인형을 조종하는 동시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연극을 더욱 생생하고 현실을 초월하게끔 만들었다.
20일 오후 7시30분 창동예술소극장에서는 싱가포르팀이 ‘양편책마’를 선보였는데 한국의 춘향전을 각색한 작품이다. 21일 오후 7시 30분 창동예술소극장에서는 일본 ‘우에노무용단’이 ‘천세의 부채’를 주제로 아침 해에 빛나는 후지산의 봉우리, 늘푸른 소나무에서 춤추는 한 쌍의 학이라는 경사스러운 가사로 노래되는 축의무용을 펼쳤다.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MBC홀에서는 몽골 울란바토르 예술극단이 ‘국기스칸의 후예’를, 28일 오후 4시 창동예술소극장에서 베트남 하노이 극단이 ‘흙으로 돌아가다’를 공연한다.
또 국내 초청작은 경남예술극단의 ‘전흥진 평전’, 대전극단 새벽의 ‘꿈 먹고 물 마시고’, 거제 극단 예도의 ‘라이방’ 등 3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 창원 MBC홀에서 선보인 경남예술극단의 ‘전흥진 평전’은 2010년 전흥진은 낙동강 사대강 개발예정지 근처 자신의 자갈밭에다 급하게 가축우사를 짓다가 떨어져 두개골 파손으로 사망한다. 떨어지기 직전 철골구조물에 잠시 매달려 있던 전흥진은 자신에게 이와 같은 매달림이 두 번 더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낸다. 그 악착같은 매달림의 관한 이야기로 해학과 풍자로 시대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24일 오후 7시30분 창동예술소극장에서는 극단 새벽의 ‘꿈 먹고 물 마시고’를 공연하였는데 신분을 속인 세 남녀가 한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음악극이다.
마지막으로 28일 오후 7시30분 가배소극장에는 2009년과 2010년 경남연극제 대상을 받은 극단 예도의 ‘라이방’이 공연된다. 술집에 앉아 시간 때우기식 농담이나 일삼는 택시기사 세 사람의 이야기로 웃다가 지치는 연극, 배우도 같이 웃는 진솔한 연극, 그 뒤에 감춰진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박은혜 춤패의 도미부인 ‘아랑’, 춤패 뉘의 ‘젊은 무용가전’, 독립영화 김재한 감독의 ‘조용한 남자’, 창원시고등학교연합연극팀의 ‘다녀왔습니다’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11년 08월 25일 11시 46분 / 문화